환자 발생 적은 무주·진안·장수 1.5단계
전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1.5단계 병행 시행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대책을 2단계와 1.5단계로 병행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정부 방침을 준수해 8일 0시부터 28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앞서 군산, 전주, 익산, 완주군 이서면은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다.

다만,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환자 발생이 적은 무주, 진안, 장수 등 3개 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조정된다.

이번 조처로 클럽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운영이 중지되고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실내체육시설도 오후 9시에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지난달에 17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고, 이달에는 엿새 만에 100여명이 확진됐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일상을 되찾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취소, 멈춤, 철저한 거리두기에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는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백신"이라며 도민 동참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