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험생 방역수칙 준수…타지역 방문 자제해 달라"
광주서 2명 추가 확진…"지역간 이동이 주요 감염원인"
광주에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광주시는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역 739·74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 739번의 감염 경로는 경기 성남시 724번 확진자이다.

성남 724번이 광주를 방문해 가족을 만나면서 지역 내 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

광주 740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광주에서는 2일 3명, 3일 1명, 4일 6명, 이날 2명 등 나흘 연속 한 자릿수 발생을 보인다.

광주시는 신규 확진이 차츰 안정세를 보이지만, 타 시·도 관련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광주에서는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발생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34명이 확진된 남구 맥줏집 관련은 서울 중랑구 211번에 의한 전파로 파악됐다.

대기업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확진자 29명이 속출한 체육 동호회발 집단 감염도 전남 367번과의 접촉에서 비롯했다.

시립요양병원 종사자가 확진된 서울 동대문구 306번 관련은 누적 확진자가 5명에 이른다.

이밖에 전북 181번 관련 2명, 서울 종로구 119번과 경기도 성남시 698번 관련 1명씩 등 타지역 확진자에 의한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광주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시작되면서 지역 간 인구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으로 진학하려는 수험생, 광주와 전남 지역의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 모두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김장 모임과 예식장, 장례식장 참석 등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