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원클럽맨' 채병용(38)이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 한다.

SK는 4일 "김대진 전 루키팀 책임코치와 채병용이 2021시즌부터 구단 원정 전력분석원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채병용은 2001년 SK에 입단해 2019년까지 한 팀에서 활약했다.

우완 투수였던 채병용은 개인 통산 451경기에 등판해 84승 73패 22세이브 29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올렸다.

2019시즌 종료 뒤 은퇴한 채병용은 2020년 퓨처스, 루키팀 보조 코치, 전력분석원, 스카우트 등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애초 SK 구단은 채병용의 국외 구단 코치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채병용은 SK 구단 내에서 코치 연수를 했다.

채병용은 "원정 전력분석원은 많은 경기를 관찰하며 야구와 선수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데이터 분석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자리"라며 "연수 프로그램을 마치자마자 좋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원정 전력분석원으로서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진 전 코치는 2003년 SK 1군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퓨처스 감독, 루키팀 책임코치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김대진 전 코치는 5년 만에 SK에 복귀해 2021시즌 원정 전력분석원으로 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