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상에 연합뉴스 '전북 최초 신상공개 흉악범' 보도

전북기자협회(회장 남형진)는 2020 전북기자상에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사건팀 임채두·정경재·나보배 기자의 '전북 최초 신상 공개 흉악범' 등 총 11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사는 취재 부문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기자협회에는 신문 5개사, 방송 4개사, 통신 3개사 등 총 12개 언론사가 등록돼 있다.

올해 전북기자협회 전북기자상에는 취재, 기획, 지역, 사진·영상 4개 부문에 모두 24편이 출품됐다.

취재 부문 본상에는 전북 CBS 남승현·송승민 기자의 '퇴출·징역 이끈 전북대 의대생 성범죄 연속보도'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사건팀 보도과 함께 KBS 전주총국 안승길 기자의 '총체적 부실, 전주시 청소 용역 실태', 전북도민일보 김혜지 기자의 '실체 없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그 뒷이야기를 쫓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 유승훈 기자의 '자연재해로 보인 섬진강 지역 수해, 사실은 환경부 물 욕심이 부른 인재'가 뽑혔다.

기획 부문 본상에는 전북도민일보 설정욱·김혜지 기자의 '해수 유통에 몰입된 새만금 개발, 속도가 답이다', 우수상에는 전라일보 장태엽 기자의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민자의 삶', KBS 전주총국 조선우·오정현·한문현 기자의 '8살배기 손에 쥐여준 녹음기와 그 선생 목소리 심층 보도'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 부문 본상에는 전북일보 문정곤 기자의 '맹독성 물질 피마자박 군산항 대량 유입', 사진 부문 본상에는 뉴시스 김얼 기자의 '32중 추돌 사매2터널 대형 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이병주 전 전북도민일보 편집국장, 김진경 전 전북 CBS 본부장, 이상훈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맡았다.

심사위원장인 이 전 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뛰며 기사를 발굴한 전북기자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독자와 시청자 관점에서 기사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