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여만에 첫 600명대, 629명중 지역 600명…1차 대유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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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29명…누적 확진자 3만6천332명, 사망자 7명 늘어 총 536명
서울 295명-경기 160명-부산 31명-충남 23명-대전 21명-인천 17명 등
서울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격상 목소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로 치솟았다.
전날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00명 선을 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이날 6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의 급확산세를 꺾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 지역발생 600명 가운데 수도권 463명, 비수도권 13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천3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는 89명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직후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9개월여만, 정확하게는 276일만 이다.
수치 자체는 3월 2일(686명) 이후 277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 등으로,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300명 이상 14차례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5차례, 600명대는 1차례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7일째 이어졌다.
최근 1주일(11.28∼12.4)간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03.1명꼴로 발생해 일평균 500명대를 넘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7.4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62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6명)보다 84명 늘어나며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 역시 지난 3월 2일(684명) 이후 277일 만에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9명)보다 44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18명이 감염됐고, 동대문구 지혜병원에서도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밖에 충북 청주의 한 화학회사(8명), 대전 유성구의 주점(9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10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 해외유입 29명…사망자 하루새 7명 늘어 53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4명)보다 5명 늘었다.
29명 가운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12명, 미국 7명, 인도네시아 5명, 아랍에미리트·체코·독일·캐나다·아르헨티나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95명, 경기 160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7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5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1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59명 늘어 총 2만8천61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63명 늘어 총 7천18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315만7천410건으로, 이중 305만7천6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4천1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5천524건으로, 직전일(2만4천916건)보다 608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6%(2만5천524명 중 629명)로, 직전일의 2.17%(2만4천916명 중 540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15%(315만7천410명 중 3만6천332명)다. /연합뉴스
서울 295명-경기 160명-부산 31명-충남 23명-대전 21명-인천 17명 등
서울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격상 목소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로 치솟았다.
전날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00명 선을 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이날 6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의 급확산세를 꺾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 지역발생 600명 가운데 수도권 463명, 비수도권 13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천3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는 89명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직후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9개월여만, 정확하게는 276일만 이다.
수치 자체는 3월 2일(686명) 이후 277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 등으로,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300명 이상 14차례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5차례, 600명대는 1차례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7일째 이어졌다.
최근 1주일(11.28∼12.4)간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03.1명꼴로 발생해 일평균 500명대를 넘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7.4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62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6명)보다 84명 늘어나며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 역시 지난 3월 2일(684명) 이후 277일 만에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9명)보다 44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18명이 감염됐고, 동대문구 지혜병원에서도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밖에 충북 청주의 한 화학회사(8명), 대전 유성구의 주점(9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10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 해외유입 29명…사망자 하루새 7명 늘어 53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4명)보다 5명 늘었다.
29명 가운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12명, 미국 7명, 인도네시아 5명, 아랍에미리트·체코·독일·캐나다·아르헨티나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95명, 경기 160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7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5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1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59명 늘어 총 2만8천61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63명 늘어 총 7천18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315만7천410건으로, 이중 305만7천6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4천1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5천524건으로, 직전일(2만4천916건)보다 608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6%(2만5천524명 중 629명)로, 직전일의 2.17%(2만4천916명 중 540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15%(315만7천410명 중 3만6천332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