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노인친화 거점공간·노인일자리 확대 등 35개 추진과제 보고회
고령친화도시 울산에 공공형 실버·노인 임대주택 보급 추진
울산시는 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12월 수립된 '울산광역시 고령친화도시 3개년(2020∼2022년) 실행계획'의 이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실행계획에 포함된 사업을 추진하는 시 16개 부서 담당자가 참석했다.

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경과보고, 각 부서 추진상황 보고, 의견 수렴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실행계획은 정주환경 조성, 사회통합 실현, 건강생활 보장 등 3개 영역에서 9개 전략, 35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공공형 실버주택 건립, 노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보급, 노인친화 거점공간 조성, 노인보호구역 확대, 저상버스 도입, 노면전차(트램) 건설, 노인복지관 확충, 노인일자리 1만5천개까지 확대 등이 있다.

시는 2018년부터 고령친화도 조사, 포럼 개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제정 등 노력을 기울여 올해 3월 WHO에서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10월에는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외 어떤 도시보다 고령화에 잘 대응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