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티슈는 종이 아닌 플라스틱"…공공기관 사용제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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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물에 녹지 않아 하수관 막힘 원인…"일회용품 목록에 물티슈 추가" 정부에 건의
경기도가 기념품으로 물티슈를 제공하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공공기관에 권고하는 한편, 사용을 제한하는 일회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물티슈 사용관리 개선 방안'을 최근 마련하고 제도 개선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물티슈는 일부 물에 녹는 펄프 재질의 제품도 있지만, 대다수는 물에 녹지 않는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제조한다.
이 때문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양산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상당수는 변기에 버려져 하수관 막힘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물티슈를 법적으로 화장품(가정용)·위생용품(음식점)·의약외품(유아용)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일부에서는 친환경 용품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는 공공 분야부터 물티슈 이용을 줄이기로 하고 도청 각 부서와 시군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등에 물티슈 사용을 줄여달라고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도는 공문에서 일회용 컵·용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등 기존 4대 일회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하는 한편 기념품으로 물티슈를 제공하는 행위 등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또 일회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하고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달 1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 측과도 협의해 음식을 배달할 때 일회용 수저와 물티슈 제공 여부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도는 내년 초까지 물티슈 사용실태 설문조사, 사용 자제 교육, 물티슈 5일간 쓰지 않기 릴레이 챌린지, 공중화장실에서 물티슈 사용 금지 홍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물티슈는 일회용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폐기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사용을 자제하고 행주나 걸레 같은 대체용품 사용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도가 기념품으로 물티슈를 제공하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공공기관에 권고하는 한편, 사용을 제한하는 일회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물티슈 사용관리 개선 방안'을 최근 마련하고 제도 개선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물티슈는 일부 물에 녹는 펄프 재질의 제품도 있지만, 대다수는 물에 녹지 않는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제조한다.
이 때문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양산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상당수는 변기에 버려져 하수관 막힘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물티슈를 법적으로 화장품(가정용)·위생용품(음식점)·의약외품(유아용)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일부에서는 친환경 용품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는 공공 분야부터 물티슈 이용을 줄이기로 하고 도청 각 부서와 시군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등에 물티슈 사용을 줄여달라고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도는 공문에서 일회용 컵·용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등 기존 4대 일회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하는 한편 기념품으로 물티슈를 제공하는 행위 등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또 일회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하고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달 1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 측과도 협의해 음식을 배달할 때 일회용 수저와 물티슈 제공 여부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도는 내년 초까지 물티슈 사용실태 설문조사, 사용 자제 교육, 물티슈 5일간 쓰지 않기 릴레이 챌린지, 공중화장실에서 물티슈 사용 금지 홍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물티슈는 일회용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폐기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사용을 자제하고 행주나 걸레 같은 대체용품 사용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