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모두 15개국에서 같은 포맷 방송…글로벌 인기 TV프로그램 위상
엠넷 '너목보', 러시아·스페인·핀란드에도 포맷 수출
엠넷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 포맷을 러시아, 스페인, 핀란드에도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너목보' 포맷은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독일, 루마니아, 네덜란드, 미국에서 방영 중이거나 방영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영국, 스페인, 핀란드, 러시아까지 총 15개국 시청자와 만난다.

러시아에서는 글로벌 프로듀서 겸 배급사인 프리맨틀(Fremantle)과 파트너십을 체결, 시청자 점유율 등에서 1위인 공영 채널 원 러시아(Channel One Russia, Russia-1)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아트레스미디어(Atresmedia)와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ITVP 스페인이 협력 제작하는 스페인판 '너목보'는 지상파 채널 안테나(Antena 3)에서 방영되며, 핀란드는 최대 규모 민영 방송사 중 하나인 넬로넨(Nelonen) 채널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독일판 '너목보'는 올해 독일 민영 방송사 중 시청 점유율 1위를 기록한 RTL에 편성돼 큰 인기를 얻어 내년 시즌2도 방송하기로 했다.

미국 지상파 채널 폭스(FOX)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영 중인 미국판 '너목보'는 지난달 26일 미국 추수감사절에 방송된 8회가 미국 내 총시청자 수 약 607만명, 18~49세 시청률에서 1.8%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표정, 입 모양 등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음악쇼다.

한국에서는 2015년 처음 선보였으며 시즌7까지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