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안(16조 1,324억 원)보다 1,532억 원이 추가돼, 올해(15조 7,743억 원)보다 3.2%(5,113억 원) 늘어난 규모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대비 필요성이 커지고, 정부안 편성 이후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 19개 분야에서 2,006억 원이 증액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주요 농정과제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내실화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업재해보험에 366억 원, 수리시설개보수에 300억 원을 투입하고,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에 72억 원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다.
동시에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9개 사업 474억 원을 삭감했다.
한식 진흥 및 음식관광 활성화와 같이 집행이 부진하거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결정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농업·농촌이 적극 대응하고,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주요 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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