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무상 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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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내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규모 무상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라이(RAI)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방역 정책 보고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EU)의 백신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억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황이다. 2회 접종 기준으로 1억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란차 장관은 "첫 접종은 내년 1월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층과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등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후 백신이 추가 확보되는 대로 학교 관계자, 경찰 등과 같은 필수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정부가 내년 봄과 여름 사이 대규모 `무상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고 국민의 선택에 맡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한 신속하게 전국에 백신을 공급하고자 군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 타격을 받은 나라다. 유럽 최초로 전국적인 봉쇄령을 시행한 국가이기도 하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RAI)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방역 정책 보고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EU)의 백신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억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황이다. 2회 접종 기준으로 1억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란차 장관은 "첫 접종은 내년 1월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층과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등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후 백신이 추가 확보되는 대로 학교 관계자, 경찰 등과 같은 필수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정부가 내년 봄과 여름 사이 대규모 `무상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고 국민의 선택에 맡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한 신속하게 전국에 백신을 공급하고자 군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 타격을 받은 나라다. 유럽 최초로 전국적인 봉쇄령을 시행한 국가이기도 하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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