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기도원 관련 접촉자 145명 2주간 격리 끝내고 일상복귀

지난달 14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충북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 음성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음성군 코로나19 진정되나…자가격리 146명 중 1명만 '양성'
2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집단감염의 마지막 확진자가 된 회사원 A씨와 접촉한 주민 10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체검사에서 A씨 배우자만 확진 판정됐다.

'음성'으로 확인된 나머지 9명은 2주간의 격리에서 해제됐다.

따라서 지난달 14∼19일 이 지역의 코로나19 연쇄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된 146명 가운데 145명은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14일 삼성면 벧엘기도원 거주자 7명을 시작으로 불과 닷새 만에 14명이 확진되자 지역사회 전방위 확산을 우려했던 음성군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음성군 코로나19 진정되나…자가격리 146명 중 1명만 '양성'
군은 지난달 25일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500여 곳의 공공 체육·문화시설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 관계자는 "집단감염을 우려했는데 자가격리된 접촉자 대부분이 음성으로 확인돼 다행"이라며 "청주와 충주, 제천 등 인접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