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계약 규모는 2940억 달러(약 3254억원)다. 계약금은 950만 달러(약 105억원)다. 계약일로부터 15 영업일 이내에 50만 달러를 수령하고, 내년 4월까지 나머지 900만 달러를 받는다.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은 2억9450만 달러(약 3145억원)다. 경상기술료 및 임상시료 생산 비용은 별도로 책정된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추후 픽시스의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발생 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는 권리도 확보했다.
LCB67은 레고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기술에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2016년에 도입한 'DLK1' 항체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에도 이번 기술료 수익을 사전 합의된 비율로 배분할 계획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 대상의 신규 표적이다. 픽시스는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픽시스의 주요 멤버들은 다수의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들이므로 LCB67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라라 설리번 픽시스 대표는 “LCB67은 다양한 암종에 효과적인 치료제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LCB67을 최대한 빠르게 임상단계로 진입시키겠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