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511명…지역발생 493명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3만5천16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5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8일 500명대(581명→555명→503명)를 기록하다가 29일부터 사흘간 400명대(450명→438명→451명)를 나타냈으나 이날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3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20명)보다 73명 늘면서 500명에 육박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 연속(486명→413명→414명→420명→493명) 4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26명, 충북 16명, 강원 12명, 광주 10명, 세종·경남 각 7명, 울산·충남 각 6명, 대전 5명, 대구·경북 각 4명, 제주 2명, 전남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37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9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153명→165명→137명) 100명대를 이어갔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0시까지 8명이 확진됐고, 대치동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1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세종 PC방에서도 집단발병이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30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 사례와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23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총 215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5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68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요양원(63명)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됐다.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511명…지역발생 49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이중 6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울산(4명), 인천·충남(각 2명), 서울·경기·부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3명, 경기 14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36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 발생하지 않아 누적 526명(치명률 1.50%)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10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80명 늘어 누적 2만8천65명이 됐다. 현재 격리된 상태로 치료 중인 환자는 331명 증가한 총 6천57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310만6천970건으로, 이 가운데 300만6천65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만5천15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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