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장례식을 응원해'는 예비 장례지도사이자 치어리딩 동아리 '치엘로' 단원인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학생들의 이야기다.
'땐뽀걸즈'의 이승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하얀 가운을 입고 안치실에서 처음으로 시신을 마주하고, 장의 수업이 끝난 뒤 학교 지하 주차장에서 치어리딩 복을 입고 땀 흘리며 연습하는 새내기 대학생들의 청춘을 담았다.
낮에는 시신 처리법과 장례 절차를 공부하고 밤에는 치어리딩을 연습하는 이들에게 죽음은 끝이 아닌 과정이며, 슬퍼해야 할 대상이 아닌 응원의 대상으로 다가온다.
또 마냥 어려 보이는 스무 살 청춘들이 아버지의 부재, 어려운 가정 형편, 친구의 죽음 등 서로 다른 삶의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3일 밤 10시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