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재생산 지수 높아 매우 심각한 단계…모임 자제"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1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9명이, 1일에는 8명이 각각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익산 11명, 군산 4명, 전주 2명으로 지역 감염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의 접촉자도 1천100명을 넘어섰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환자의 휴대전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와 신용카드 결제 기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현재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도내 '감염 재생산 지수'는 1.5∼2를 기록하고 있다.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어 계속 올라가면 역학조사나 방역 대응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진다.

전북도 관계자는 "매우 심각한 단계"라며 방역수칙 준수와 소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