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에 소비 패턴 변화…안전·비대면 추세 강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올해 소비 트렌드의 결산 키워드로 'SAFETY'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Life)', '비대면 소비 확산(Away)', '과시형 소비(Flex)', '홈라이프, 집콕(Everything at home)', '건강관리(To stay healthy)', '새로운 취미(Yearning for new hobby)'의 영어 표현 앞글자를 딴 것이다.

코바코 조사 결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상과 음악, 온라인 쇼핑몰 멤버십 구독, 오디오북, 웹툰 등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늘어났다.

20대 여성의 이용 경험이 가장 많은 가운데, 50대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 가장 긍정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배달이나 드라이브 스루, 무인주문 등 서비스도 일상화됐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도입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과시형 소비를 상징하는 표현인 플렉스(Flex)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일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더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플렉스 소비를 한다는 소비자들은 화장품이나 명품 패션 등 품목에 대한 소비 의향이 높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과 문화, 레저, 운동, 쇼핑까지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소비자들은 더 나은 홈라이프를 위해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가전제품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따라 건강식품과 영양제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종합 비타민과 유산균이 가장 보편적으로 섭취하는 품목으로 꼽혔다.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는 '○린이'라는 표현과 함께 '요린이(요리)', '캠린이(캠핑)', '헬린이(헬스)', '골린이(골프)' 등 신조어도 올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바코 "올해 소비 트렌드는 'SAFETY'"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