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함께 극복'…광주 신창동 가구의 거리 경매수익 기부

광주 광산구 신창동 가구의 거리 상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자 경매 수익을 기부했다.

1일 광산구에 따르면 신창동 가구의 거리 연합회가 경매 수익금 115만원과 50만원 상당의 거실장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연합회는 지역 주민이 가구거리에 전한 사랑을 돌려주고자 지난달 10일과 17일, 24일 세 차례에 걸쳐 경매 행사를 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경매를 열어 서랍장 등 소비자가 주로 찾는 가구를 판매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상인들도 힘들 텐데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기부행렬에 앞장서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창동 가구의 거리는 1998년 창고형 매장이 들어서면서 형성됐다.

광주에서 유일하게 가구 상인들의 연합회가 꾸려졌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광산경제백신 펀딩'에 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