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휘할 차관을 새로 임명하면서 접종 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나딤 자하위 기업부 정무차관을 백신 담당 정무차관에 임명했다. 자하위 차관은 코로나19 백신 유통 및 접종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자하위 차관의 업무가 일시적인 것으로, 최소한 내년 여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기업부 차관 업무도 계속 담당한다.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적합성 평가를 요청했다.
MHRA의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 달부터 의료진과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개시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