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3명보다 47명 줄어든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4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적어 신규 확진자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36명 가운데 수도권이 210명, 비수도권이 126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9명, 경기 71명, 부산 25명, 전남 19명, 충북 17명, 경남 13명, 강원·전북 각 12명, 인천·충남 각 10명, 광주·경북 각 5명, 대전 4명, 세종 3명, 대구 1명 등이다.
울산과 제주에서는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6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는 581명→555명→504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였고,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52명→525명→486명이었다.
최근 1주일(11.22∼28)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00.1명으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19 3차 유행은 수도권에서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비수도권의 증가세도 만만치 않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최근 닷새간(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 급증세를 보이면서 100명대를 나타냈고, 1주간 일평균은 120.7명이다.
전국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댄스학원, 교회, 어플(애플리케이션)소모임, 사우나, 김장모임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가 2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5명으로 늘었고,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 추가돼 누적 135명이 됐다.
휴대전화 어플 사용자 모임(22명), 송파구 사우나(14명), 중구의 한 상조회사(17명), 중랑구 체육시설(18명), 서초구 사우나(63명)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늘었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집단감염 인원은 11명이 늘어 누적 25명이 됐고,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22명), 부산·울산 장구강습(91명), 인천 남동구 동창 모임(11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