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규모 축소, 방역 철저' 다문화 배드민턴 성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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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유행 탓에 크게 축소된 '2020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28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대회는 2010∼2019년 역대 우승자 30명이 출전해 왕중왕전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네모토 토모코(金本智子·44·경기 고양시) 씨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를 한 후 참가자들은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마친 뒤 열전에 본격 돌입했다.
부부 복식 경기 우승의 영광은 서울 송파구에서 온 최영민(41)·오가혜(37) 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수준 높은 참가자들과 겨뤄 1위에 올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오 씨는 여자 단식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두 배의 감격을 누렸다.
2014년 당시 이 부문 1위에 오른 뒤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2017년 남자단식 우승자였던 김기훈(47·경기 고양시) 씨가 같은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녀 단식 우승자와 부부 복식 우승자에게 각 7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최근 2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회는 간소하게 치러졌다.
주최측은 종전 600여 명 규모였던 참가 규모를 20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이틀에 걸쳐 예선과 본선을 치렀던 종전 대회와는 달리 개·폐막식을 포함해 3시간 동안만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 자녀들을 위한 놀이시설 등 이벤트 부스도 마련하지 않았다.
일반부 단식 남·여와 부부 복식과 청소년부 단식 남·여, 유소년부 단식 등 기존 여섯 부문 가운데 청소년부와 유소년부 종목을 폐지하고, 3개 종목만 치렀다.
참가자에게 체온 측정을 거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입장하도록 했고, 코트 간격을 5m 이상으로 벌렸으며,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도록 권고했다.
휴식 시간에는 방역 작업도 틈틈이 진행했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개회사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대회 규모 축소가 불가피했지만 참가선수들이 가진 열정과 화합의 정신은 예년에 못지않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는 폐회사에서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이 확 뚫리는 하루가 됐기를 바란다"며 "왕중왕전으로 열린 대회답게 대회 수준이 높았고 열기도 뜨거웠다"고 환송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다문화 배드민턴 대회는 다문화가족이 심신을 건강하게 가꾸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대회는 2010∼2019년 역대 우승자 30명이 출전해 왕중왕전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네모토 토모코(金本智子·44·경기 고양시) 씨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를 한 후 참가자들은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마친 뒤 열전에 본격 돌입했다.
부부 복식 경기 우승의 영광은 서울 송파구에서 온 최영민(41)·오가혜(37) 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수준 높은 참가자들과 겨뤄 1위에 올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오 씨는 여자 단식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두 배의 감격을 누렸다.
2014년 당시 이 부문 1위에 오른 뒤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2017년 남자단식 우승자였던 김기훈(47·경기 고양시) 씨가 같은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녀 단식 우승자와 부부 복식 우승자에게 각 7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최근 2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회는 간소하게 치러졌다.
주최측은 종전 600여 명 규모였던 참가 규모를 20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이틀에 걸쳐 예선과 본선을 치렀던 종전 대회와는 달리 개·폐막식을 포함해 3시간 동안만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 자녀들을 위한 놀이시설 등 이벤트 부스도 마련하지 않았다.
일반부 단식 남·여와 부부 복식과 청소년부 단식 남·여, 유소년부 단식 등 기존 여섯 부문 가운데 청소년부와 유소년부 종목을 폐지하고, 3개 종목만 치렀다.
참가자에게 체온 측정을 거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입장하도록 했고, 코트 간격을 5m 이상으로 벌렸으며,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도록 권고했다.
휴식 시간에는 방역 작업도 틈틈이 진행했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개회사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대회 규모 축소가 불가피했지만 참가선수들이 가진 열정과 화합의 정신은 예년에 못지않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는 폐회사에서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이 확 뚫리는 하루가 됐기를 바란다"며 "왕중왕전으로 열린 대회답게 대회 수준이 높았고 열기도 뜨거웠다"고 환송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다문화 배드민턴 대회는 다문화가족이 심신을 건강하게 가꾸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