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을 제정해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은 다양한 교육 현장과 학습자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최상위 교육과정으로 한국어 교과목을 채택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어 교육의 체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었다.

표준 교육과정은 한국어 의사소통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인 주제와 기능, 맥락, 기술 및 전략 등 6개 요소를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 구성 요소로 설계했다.

또한, 이들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의 목표와 성취기준을 기술했다.

성취기준은 6개 등급(1∼6급, 6급: 최상위)으로 분류해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별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종학당이 76개국, 213곳에 이르는 만큼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국어 수요지역과 문화, 언어권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교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위한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제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