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중 환자·간호사 등 21명 추가 확진…세종·대전서도 n차 감염 확인
조치원교동초,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 42명으로 늘어(종합2보)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푸르메요양병원에서 이날만 21명(공주 27번∼47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요양원 환자는 18명이고, 간호사 1명과 간병인 2명도 포함됐다.

환자들은 대부분 80∼90대 고령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24일 요양원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직후 검사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요양원 또는 임시시설 1인실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다.

방역 당국은 환자들의 중증도에 따라 요양병원(52명)과 임시시설(123명)로 나눠서 상태를 살피고 있다.

확진자들의 외부 동선은 없다.

앞서 지난 24일 푸르메요양병원에 근무하는 병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2명(세종 88번, 89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방역 당국은 병원 환자 185명과 종사자 101명 등 모두 286명을 전수검사했다.

검사 결과 환자 10명, 간병인 3명 등 13명이 다음날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염자가 며칠째 계속 나오고 있다.

세종과 대전에서도 n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확진된 푸르메요양병원 간호조무사(세종 89번)와 지인(경기 고양 604번)이 지난 13일 들렀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세종시 일가족 3명(세종 91∼93번)이 확진됐다.

지난 25일 확진된 대전 60대 주부(대전 465번)도 푸르메요양병원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부는 지난 21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는데, 그에 앞서 16일 오후 세종시 한 사무실에서 직원인 세종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중에는 조치원교동초 학생(세종 93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