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 "송하진 도지사 불통 행정 규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시민사회단체들은 26일 전북도청 앞에서 제1차 전북 민중대회를 열고 "전북도는 시민들의 요구에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북민중행동,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농전북도연맹, 새만금해수유통전북행동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민중대회 조직위원회는 "사태 해결을 원하는 시설노동자와 장애인 등의 외침이 계속되고 있지만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대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조직위는 "38일째 단식 중인 전북도청 시설노동자를 향한 노동 탄압 중단과 장애인 시설인 무주 하은의집 학대 사건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민관 합동 조사 실시를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새만금호 해수 유통으로 지속가능한 새만금을 만들고 모든 농민들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조직위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0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됨에 따라 참석 인원을 80여명으로 제한해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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