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잇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방역 수칙 이행 등을 시민들에게 재차 호소하고 나섰다.

이상천 시장은 26일 연이틀 호소문을 발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할 때까지 다수가 모이는 행사와 시설의 운영 중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 "이틀간 12명 확진…거리두기 1.5∼2단계 준해 관리"
그는 "시는 각종 행사·회의 전면 취소, 공공이용시설 휴관, 체육경기 중단·취소, 학원·교습소·복지시설 ·경로당 방역 강화, 노래연습장·결혼식장·헬스장·목욕탕 등 관리 강화 등 1.5단계에서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도와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에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격상 조처를 위해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승인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천에서는 김장 모임 등과 관련해 지난 25일부터 1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