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학교 임용 1∼3년 차 대상 운전 능력 향상 교육 시작
"베테랑 소방관도 소방차 현장 도착 못 하면 무소용"
강원도소방학교가 현직 소방관을 대상으로 소방차랑 운전 능력 향상 교육을 시작했다.

현직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소방차량 운전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소방차량 운전 교육은 신임 소방사를 대상으로 했다.

23일부터 시작된 현직 소방관의 소방차량 운전 교육은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대상은 임용 1∼3년 차 소방관 71명이다.

강원도소방학교 관계자는 "소방차량 교통사고가 운전경력 1∼3년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소방청 분석에 따라 현직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운전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교육은 총길이 2.5㎞의 트랙을 갖춘 자동차 전용 경기장인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초임 소방관을 소방차량 운전 전문가로 만들기 위한 수준 높은 내용으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전문 강사 13명을 교육에 투입했다.

박태원 강원도소방학교장은 25일 "아무리 베테랑인 소방공무원도 소방차량이 재난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이번 첫 기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운전 전문가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