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테크는 혈액을 통해 각종 질병의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반 바이오회사 `바이오메트로`에 전환사채 형식으로 3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메트로는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절연층`으로 코팅된 실리콘 전극에서 발생하는 반응을 이용, 면역반응과 유전자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전기화학발광법`에 기반한 `C-ECL`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메트로는 혈액 한방울로 10분 내 코로나19 등 다수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동시에 식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MxA`개발을 완료해 서울 성모병원과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신속진단키트 방식의 단순 바이러스 검출이 아닌 다수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술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도 가능하다. 바이오메트로는 세계 최초로 이종 바이러스 동시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관계자는 "고유 특허 기술인 C-ECL 기술은 전기적 자극반응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진단장비의 민감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정확도가 뛰어나고 측정 범위도 넓다"며 "소형화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집단 감염이 늘어나며 확산 경로의 불분명과 무증상자를 통한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는 전수 검사의 필요성이 무엇 보다 절실한데 현장에서 간단히 혈액 한 방울로 10여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진단이 가능한 MXA야 말로 제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스웨덴뿐 아니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도 제품개발과 독점 판매계약들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메트로는 브라질의 대형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 `테크툴스`와 진단기기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으며 아르헨티나 정부 및 민간병원에 진단기기 공급을 목표로 아르헨티나 의료물품 유통업체인 `메디진`사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아르헨티나의 전수 검사를 기반으로 초도 물량으로 20만 키트 이상 개당 가격은 12불 이상의 가격에 공급 요청이 들어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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