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133만여㎡ 규모의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SK건설은 최근 아산시 및 완성개발과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산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오세현 아산시장, 고성한 완성개발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사업 전반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SK건설과 완성개발은 건설투자자로(CI) 참여해 책임준공을 맡는다. 이와 함께 고용창출과 생산유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아산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장 산단은 선장면 일대에 133만9750㎡ 규모로 조성된다.2027년 준공이 목표다.지하철 1호선 신창역까지 차로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지방도 623번과 선장~염치간 도로가 인접해 있다.당진천안고속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도 2025년에 개통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산단 내부에서 발생되는 폐자원 등을 자체 처리하는 시설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산단이 준공되면 1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약 1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은 국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16년 준공한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2510억원을 투입,민관 합동으로 개발한 프로젝트다. SK건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이고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