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화장품을 비롯해 치과 임플란트 등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0월 보건산업 월간 수출 19.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 7.2억 달러(15.7% 증가), 의약품 7억 달러(46.5% 증가), 의료기기 5.6억 달러(55.3% 증가)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보건산업 수출 1위국인 중국(5.1억 달러)은 화장품 및 의료기기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도(0.7억 달러), 슬로바키아(0.5억 달러) 등은 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순위가 상승했다.

코로나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진단용 제품의 10월 수출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70.1% 증가했으며, 지난달 최고치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가 확산된 인도(3,432만 달러), 이탈리아(2,605만 달러), 캐나다(1,702만 달러), 인도네시아(1,264만 달러) 등이 주요 수출국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그간 부진했던 對중 수출이 임플란트, 초음파영상진단기기,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