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스페인 국왕 자가 격리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5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3일(현지 시간)부터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로이터 통신은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펠리페 6세 국왕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 접촉자는 펠리페 국왕과 접촉한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펠리페 6세는 자가 격리에 들어가기 전 마드리드에서 과학 회의를 주재했다.

레티시아 왕비와 두 딸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스페인에서는 지금까지 158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4만3천131명이 숨졌다.

스페인의 확진자 수는 유럽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많다.

다만 봉쇄조치 이후 14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기준 374명으로, 11월 첫째 주 당시 530명에 비해 150명 이상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