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요양시설 등 고리로 감염확산…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8%

경기도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1명 추가돼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6천599명이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어제 81명 확진…중환자 병상 18%만 남아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69명, 해외 유입 12명이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주말 이틀(21∼22일) 연속 70명대를 유지하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키즈카페, 요양시설, 모임 등과 일상공간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늘면서 80명 초반대로 올랐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용인과 부천에서 4명씩 모두 8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가 64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관련해서도 하루 새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총 확진자가 30명이 됐다.

포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3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평택에서는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8명 확인돼 미군기지 내 격리 치료시설로 옮겨졌다.

이밖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8명, 서울 성동구 체육시설 관련 1명, 노량진 임용 학원 관련 1명, 광주 대학병원 관련 1명 등 다른 시도에서 시작된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도 성남, 의정부, 안양 등 13개 시에서 36명 나왔다.

감염경로가 즉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도 용인, 안산, 성남 등 4개 시에서 6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7.4%를 차지했다.

확진자 증가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55.3%(전날 55.0%),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0%(전날 77.8%)로 올랐다.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은 49개 중 40개(81.6%)가 채워져 여유 병상은 9개만 남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