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증 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위해 2022년까지 인천시립요양원을 짓는다고 24일 밝혔다.

102억원을 들여 짓는 인천시립요양원은 남동구 도림동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714㎡ 규모로 들어서며 노인 115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2018년 5월 인천시립요양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공유재산 심의, 투자심사 등도 거쳤으며 최근에는 설계업체를 선정해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다음 달 초에는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일정 등을 논의한 뒤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군·구립 노인요양시설도 늘리기 위해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에도 종합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평면, 북도면, 자월면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규모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옹진군 대청면과 덕적면에도 노인요양시설을 짓는 방안을 보건복지부가 검토 중이다.

유용수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돌봄부터 치료까지 포괄적인 요양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인천시립요양원뿐 아니라 군·구에도 공립 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