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600만ha 척박토지 회복 추진…재생가능 경제시스템 장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인도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넘어설 정도로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는 통합되고, 포괄적이며 전체적인 방식으로 싸워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디 총리는 "인도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전통 속에 저탄소 실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2030년까지 2천600만 헥타르에 달하는 척박한 토지를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우리는 재생 가능한 경제시스템을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연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모든 사회 분야를 위한 기술 보급, 투명한 관리 시스템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G20은 경제, 일자리, 무역 회복뿐 아니라 지구 보호를 위해서도 단호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G20의 의장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