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메이킹 코딩 전문 교육 기업 `바나나코딩`이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지난 11월 7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청소년 대상 `2020 CEO 온라인 메이킹톤`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메이킹톤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ICT 기술을 결합한 창업아이템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포항 지역을 우선으로 전국의 중고등학생 3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의 독창적인 아이템 6개를 선정해, 아이템별 가상기업 설립부터 가상 채용으로 팀원구성, 아이템별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 최종 투자 심사인 데모데이까지 진행됐다.

또한, 이번 메이킹톤은 언택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전 과정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 포항, 전라남도 완주, 대전광역시 및 수도권 도시군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역별 참여 비율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60%, 이외 전국 지역이 40% 참여로 전국의 메이킹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였다. 학생들은 9일 동안 만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아이디어부터 시제품제작, 데모데이까지 경험했다.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청소년 CEO인 칠명바이오의 공희준 대표의 특강과 메이커의 꿈을 실현 한 긱블 메이커 잭키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비즈니스 구축 전문가, 제품 제작개발 멘토로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N15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자들에게 포지션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메이커와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학생을 퍼실리테이터로 선발하여,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청소년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도와주며 온라인 교육 환경에 적응하고 교육과 프로젝트 함께 고민하는 런닝메이트 역할을 했다.

이번 메이킹톤을 전담한 바나나코딩 김정준 팀장은 "온라인 상에 처음 만난 청소년들이 모여 팀이 되어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3D모델링과 코딩을 활용했다"며 "메이킹 코딩은 단순 기술이 아닌 문제 정의와 해결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 해결 도구로서 학습 가능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김상우 사업단장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메이커들을 위한 새로운 교류 협력의 장으로, 우수 창업 아이템 발굴에 기여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메이커문화를 지역에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나나코딩의 장현민 대표는 "이번 2020 청소년 CEO 온라인 해커톤은 언택트 메이킹 코딩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12월 런칭 예정인 메이킹 코딩 홈스쿨링 서비스 `몽딜리버리`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메이킹 코딩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몽딜리버리는 단계별로 레시피를 따라하며 스스로 하나의 음식을 완성할 수 있는 요리의 개념에 기존 교육을 융합하여 메이킹/코딩 초심자나 비전공자도 쉽게 4차산업혁혁명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이다.

온라인 해커톤 진행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바나나코딩 홈페이지 또는 바나나코딩 공식 메일로 문의 가능하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