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올해 처음 진행한 '한-아세안 우수 디자인 공모전'에서 싱가포르 디자인업체 TRIA의 패스트푸드점 포장 용기를 최우수상 작으로 뽑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포장 용기는 옆 부분을 누르면 뚜껑이 열리는 '팝 박스'(Pop Box), 빵과 소스를 분리해 배달할 때 빵이 소스에 젖어 눅눅해지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직접 슬라이드 부분을 당겨보는 재미를 주고 빨대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얼음이 입으로 쏟아지지 않게 한 친환경적 요인 등이 평가받았다.

우수상으로는 필리핀 '칼링가 푸드 트리트'의 오가닉 쌀 종이 포장과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벤스'의 중국 차 세트를 선정했다.

공모는 5∼7월 아세안 10개국 농수산물, 가공식품, 소비재 패키징을 대상으로 실시해 모두 46개 출품작 중 9개 사의 제품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을 포함한 아세안의 우수 디자인 제품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은 한-아세안센터 공식 홈페이지(www.aseankorea.org)에서 볼 수 있다.

한-아세안 디자인 최우수상에 싱가포르 포장 용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