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29·등록명 루시아)가 몸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홈경기를 앞두고 "100%는 아니지만, 루시아의 몸 상태가 지난 경기보다 좋아졌다"며 "스타팅 멤버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루시아는 몸 상태가 안 좋아 1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 했는데 조금씩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아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그동안 제 몫을 못 했다.
1라운드 5경기에서 75점에 그치며 팀 내에서 김연경(117점), 이재영(106점)에 이은 3위에 그쳤다.
리그 외국인 선수 중에선 득점이 가장 적었다.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3, 4세트에 교체선수로 들어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진 흥국생명은 국내 선수로 루시아의 공백을 메웠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문제로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박 감독은 "다른 팀보다 (팬과 언론의) 관심이 많다 보니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긴장감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