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청소년기후행동은 영도구의회와 22일 영도구 영선동 해안 산책로 입구에서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 보호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이들은 올해 초부터 환경 보호 캠페인 활동을 벌여왔다.
그동안 이들은 일회용 물품 대신 스테인리스 빨대와 대나무 칫솔, 친환경 세제 사용을 권고해왔다.
영도청소년기후행동은 최근 코로나19로 일회용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피켓을 직접 제작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청소년들의 뜻을 지지하기 위해 영도구의회도 참여할 계획이다.
신기삼 영도구의회 의장은 "바다로 둘러싼 영도구는 환경, 기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문제가 악화하지 않도록 청소년들과 고민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