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불복 지지?…트럼프, 가짜트윗에 반응했다가 '뻘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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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계정 글 인용한 기사 트위터에 올리고 "고마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누나가 대선 불복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기사에 반응했다가 가짜 계정에서 파생된 허위 기사로 드러나 체면을 구겼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고마워, 엘리자베스. 사랑해"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면서 누나인 엘리자베스 트럼프 그라우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쓴 보수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의 기사를 함께 게시했다.
실제로 '베티 트럼프'라는 이름의 계정에는 엘리자베스의 사진과 함께 "이번 선거는 내가 침묵을 깨고 가족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도록 했다.
내 동생은 이번 선거에서 이겼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투사의 가족이었다"는 글이 실려 있었다.
이 계정에는 민주당과 언론 등을 비판하는 다른 글들도 있었는데, 문제는 결국 이 계정이 엘리자베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가짜로 판명됐다는 점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 계정 운영자는 "패러디임을 더 빨리 분명히 밝혔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정에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용서해주길 바란다.
혼란을 일으켜 미안하다"고 적었다.
얼마 후 트위터도 플랫폼 조작과 스팸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영구 정지한다며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누나는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
그가 가짜 계정에 속았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고마워, 엘리자베스. 사랑해"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면서 누나인 엘리자베스 트럼프 그라우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쓴 보수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의 기사를 함께 게시했다.
실제로 '베티 트럼프'라는 이름의 계정에는 엘리자베스의 사진과 함께 "이번 선거는 내가 침묵을 깨고 가족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도록 했다.
내 동생은 이번 선거에서 이겼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투사의 가족이었다"는 글이 실려 있었다.
이 계정에는 민주당과 언론 등을 비판하는 다른 글들도 있었는데, 문제는 결국 이 계정이 엘리자베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가짜로 판명됐다는 점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 계정 운영자는 "패러디임을 더 빨리 분명히 밝혔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정에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용서해주길 바란다.
혼란을 일으켜 미안하다"고 적었다.
얼마 후 트위터도 플랫폼 조작과 스팸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영구 정지한다며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누나는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
그가 가짜 계정에 속았다"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