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밍크 업계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스웨덴 보건 당국은 19일(현지시간) 밍크 업계에서 일하는 여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당국은 감염된 사람과 밍크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유형 간에 관련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분석하고 있다.

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웃 국가인 덴마크 당국은 이날 자국 내 밍크 농장에서 앞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돌연변이 유형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최근 밍크 농장에서 코로나19 돌연변이가 발견되자 향후 나올 코로나19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할 위험이 있다면서 자국 내서 사육되는 모든 밍크를 살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이 살처분 명령이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농무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야권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에게도 사임을 요구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밍크 모피 생산국인 덴마크에는 1천여개 농가에서 1천500만∼1천7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덴마크보다는 밍크 사육 규모가 훨씬 작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