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맥스보다 미니 선택 비율 높아
아이폰12 미니·프로 맥스 출시…줄 서는 대신 새벽배송 인기
애플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20일 아이폰12 미니와 프로 맥스를 국내 출시했다.

통신 3사는 기존의 개통 행사 대신 사전예약 고객 대상 '새벽 배송' 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선착순 2천 명을 대상으로 제공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이날 0시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출시 이후 1시간 내 고객들에게 아이폰을 배송했다.

가장 빨리 배송받은 고객은 이날 0시 5분께 아이폰 신제품을 수령했다.

KT 고객 박수빈(37) 씨는 배송받은 직후 "새로 받은 아이폰을 자는 동안 백업해두고 아침부터 바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에서도 이날 0시부터 7시까지 택배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아이폰을 수령할 수 있는 '새벽 배송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 13일 0시 T다이렉트샵에서 신청 접수 시작 후 2시간 만에 선착순 3천 명이 조기 마감됐다.

아이폰12 미니·프로 맥스 출시…줄 서는 대신 새벽배송 인기
사전예약 결과 미니와 프로 맥스 중에서는 작은 화면을 장착한 미니가 좀 더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자 중 미니와 프로맥스의 비중이 6대4라고 밝혔다.

KT샵에서의 예약 비중은 미니가 53%, 프로 맥스가 47%였고, T다이렉트샵에서는 예약 비중이 반반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KT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남성 고객이 68%, 여성 고객이 32%로 남성이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아이폰12 미니는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의 비중이 각각 42%와 58%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색상 별로는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그래파이트 색상이 37%로 가장 많았고, 아이폰12 미니는 화이트 색상이 39%로 가장 인기가 있었다.

서울 가로수길 애플 매장 앞에도 밤샘 대기 줄이 사라졌다.

애플은 시간대별 예약을 받아 사전 예약자를 매장에 입장시키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2 미니 잠금화면에서 터치가 잘되지 않는 이슈에 대해 19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