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되면 검사받으세요" 철원군 코로나19 유증상자 무료 검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강원 철원군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철원군은 20∼22일 사흘간 6개 읍·면 모든 주민 중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이들을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한다.

이번 검사는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

20일은 갈말읍, 21일은 서면·김화읍·근남면, 22일은 철원읍·동송읍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철원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 확산을 막고자 전수 검사를 조치했다.

보건소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임상병리사 1명, 역학조사관 8명, 행정직원 4명, 도 결핵협회 8명 등 총 33명을 검사에 투입한다.

검사 비용은 도·군비로 지원해 전액 무료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코로나19 유증상자를 먼저 찾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며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강력한 방역망을 구축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