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인터넷 활동으로 유명한 1942년생 동갑내기 부부 이찬재 씨와 안경자 씨가 18일(현지시간) 노인 틱톡 스타 사례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소개됐다.

신문은 이날 '10대들이 팔로하는 새 스타, 노시민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틱톡 활동으로 삶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면서 젊은 층의 인기도 끄는 노인들의 사례 6가지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이찬재·안경자 부부는 손자들과의 연결 수단으로 틱톡 동영상 활동을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교사 출신인 이들 부부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유명 인사다.

손자들에게 보여주려고 쓰고 그리기 시작한 글과 그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거의 40만에 육박할 정도다.

지난 2019년엔 미국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주최하는 국제적인 인터넷 아트상인 제23회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밖에 140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82세의 스티븐 오스틴 등 미국 노인 사례 4가지와 운동하는 모습을 많이 올리는 80세 독일인 사례도 다뤘다.

WSJ, 틱톡 노인 스타로 한국의 이찬재·안경자 부부 소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