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 먹는다고 숟가락으로 때려"…울산 모 어린이집 학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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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당 교사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
울산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4살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피해 원생 부모들에 따르면, 올해 9월 이 어린이집 교사가 점심시간 밥을 잘 먹지 않고 운다며 4살 여자아이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리거나 낚아채듯 들어서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아이가 간식을 떨어뜨리면 손과 다리 등을 때리기도 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이 교사는 또 다른 4살 남자아이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자, 복도로 내보내고, 울어도 방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학부모는 "보다 못한 다른 교사가 아이를 자기 반에 데려다 보살피기도 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니 문제가 된 교사는 아이가 울면서 안기려고 해도 밀어내고 휴대전화만 본 적도 있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 학부모는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자기 반이 아닌 다른 반에서 낮잠을 잔다는 학부모들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정황이 있는 영상은 확인했다"며 "해당 교사를 불러 진술을 들어본 후 전반적인 상황을 판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울산에선 최근 잇따라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초에도 다른 어린이집에서 원생이 밥을 먹지 않는다며 발로 허벅지와 발목을 밟고, 들어다가 내치는 등 학대해 물의를 일으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어린이집 교사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글이 지난달 26일 올라왔고, 19일 오전 현재 12만7천여 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과 원장 등을 아동학대와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8월에도 다른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4살 원생을 꼬집거나 때린 의혹으로 경찰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19일 피해 원생 부모들에 따르면, 올해 9월 이 어린이집 교사가 점심시간 밥을 잘 먹지 않고 운다며 4살 여자아이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리거나 낚아채듯 들어서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아이가 간식을 떨어뜨리면 손과 다리 등을 때리기도 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이 교사는 또 다른 4살 남자아이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자, 복도로 내보내고, 울어도 방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학부모는 "보다 못한 다른 교사가 아이를 자기 반에 데려다 보살피기도 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니 문제가 된 교사는 아이가 울면서 안기려고 해도 밀어내고 휴대전화만 본 적도 있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 학부모는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자기 반이 아닌 다른 반에서 낮잠을 잔다는 학부모들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정황이 있는 영상은 확인했다"며 "해당 교사를 불러 진술을 들어본 후 전반적인 상황을 판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울산에선 최근 잇따라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초에도 다른 어린이집에서 원생이 밥을 먹지 않는다며 발로 허벅지와 발목을 밟고, 들어다가 내치는 등 학대해 물의를 일으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어린이집 교사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글이 지난달 26일 올라왔고, 19일 오전 현재 12만7천여 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과 원장 등을 아동학대와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8월에도 다른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4살 원생을 꼬집거나 때린 의혹으로 경찰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