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분쟁 최악 폭탄테러 관련자 46년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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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폭탄 테러로 21명 사망했지만 진범 못잡아
무고한 6명 16년 구속한 '최악 오심'으로 이어져 북아일랜드 분쟁 중에 발생해 21명을 숨지게 한 폭탄테러의 용의자를 영국 경찰이 46년 만에 체포했다고 로이터,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74년 영국 버밍엄의 술집 두 곳에서 발생한 이 테러는 북아일랜드 분쟁 30여 년 중 영국 본토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이지만 그간 진범이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경찰은 이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65세 남성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남성을 '대테러법'(Terrorism Act)에 따라 체포했고 그의 자택도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21일 46주기를 맞는 버밍엄 술집 폭탄테러는 영국 사법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이어진 사건이기도 하다.
당시 당국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무고한 남성 6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버밍엄 식스'로 불린 이들은 이듬해 구속됐고 16년이 지난 1991년에서야 재심을 통해 무죄로 풀려났다.
현재까지 이 사건 배후로 북아일랜드 무장조직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지목되지만 진범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지난달 이 사건에 대한 공청회나 증인 선서 등을 포함하는 공개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밍엄 폭탄 테러로 18세 동생을 잃은 줄리 햄블턴은 AP통신에 이번 체포를 환영하면서도 피해자들은 공개 조사를 여전히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으로부터 북아일랜드 독립을 주장하는 아일랜드 구교계와 영국 잔류를 고수해온 신교계 간 유혈분쟁은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이 체결되기까지 약 30년간 지속하며 3천600여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연합뉴스
무고한 6명 16년 구속한 '최악 오심'으로 이어져 북아일랜드 분쟁 중에 발생해 21명을 숨지게 한 폭탄테러의 용의자를 영국 경찰이 46년 만에 체포했다고 로이터,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74년 영국 버밍엄의 술집 두 곳에서 발생한 이 테러는 북아일랜드 분쟁 30여 년 중 영국 본토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이지만 그간 진범이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경찰은 이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65세 남성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남성을 '대테러법'(Terrorism Act)에 따라 체포했고 그의 자택도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21일 46주기를 맞는 버밍엄 술집 폭탄테러는 영국 사법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이어진 사건이기도 하다.
당시 당국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무고한 남성 6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버밍엄 식스'로 불린 이들은 이듬해 구속됐고 16년이 지난 1991년에서야 재심을 통해 무죄로 풀려났다.
현재까지 이 사건 배후로 북아일랜드 무장조직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지목되지만 진범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지난달 이 사건에 대한 공청회나 증인 선서 등을 포함하는 공개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밍엄 폭탄 테러로 18세 동생을 잃은 줄리 햄블턴은 AP통신에 이번 체포를 환영하면서도 피해자들은 공개 조사를 여전히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으로부터 북아일랜드 독립을 주장하는 아일랜드 구교계와 영국 잔류를 고수해온 신교계 간 유혈분쟁은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이 체결되기까지 약 30년간 지속하며 3천600여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