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18일 A씨 등 2명(의정부 287∼288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온라인 커뮤니티 의정부 모임 참석자 B(의정부 277번)씨의 1∼2차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이 모임 회원 23명은 지난 7일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주점에서 만났다.

함께 노래방에도 갔다.

이후 지난 13일 용인에 사는 C(용인 434번)씨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모임 참석자들은 접촉자로 분류돼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의정부, 남양주, 고양, 성남, 서울 노원구 등에서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현재까지 이 모임 참석자 23명 중 12명이 감염됐다.

또 이들과 접촉한 가족, 지인, 주점 업주 등 10명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용인에서는 C씨의 가족 1명(용인 441번)이 확진됐으며 의정부에서는 D씨 일가족 4명(의정부 276번·278∼280번)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