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붙였다고 경찰 진정…태국대사관, 민주주의 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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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태국대사관 외벽에 붙은 태국의 민주화 시위 지지 대자보에 대해 대사관 측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자 시민단체가 "민주주의 억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18일 성명을 내고 "태국대사관의 민주주의 탄압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지난달 태국대사관 외벽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에 태국대사관 측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진정을 접수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내사에 착수했다.
세계시민선언은 "한국의 시민사회연대를 뿌리부터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런 억압을 자행한 주체가 한 나라의 대사관이라는 것은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내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사 단계라 아직 적용되는 혐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18일 성명을 내고 "태국대사관의 민주주의 탄압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은 지난달 태국대사관 외벽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에 태국대사관 측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진정을 접수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내사에 착수했다.
세계시민선언은 "한국의 시민사회연대를 뿌리부터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런 억압을 자행한 주체가 한 나라의 대사관이라는 것은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내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사 단계라 아직 적용되는 혐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