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배경에 기후위기"…공동 대응 나선 개신교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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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20여 대학·단체 등 '기후위기 신학포럼' 출범…"위기대응에 각고 노력"
선교·시민운동·환경단체들도 내달 '기후위기 비상행동' 발족 개신교계에서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의 배경으로 전 지구적 기후변화를 지목하면서 개신교 각계 단체와 기관들이 대안을 찾기 위한 연대체 꾸리기에 나섰다.
성공회대와 연세대 신학대학원, 장로회신학대, 한신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크리스찬아카데미 등 20여 국내 개신교계 대학과 단체, 교회 등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 출범식을 연다.
이 연대체는 미리 배포한 취지문에서 "최근 기후변화의 상당한 징후들이 다양하고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인류가 성장과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지구와 그 안의 생명들에게 자행했던 만행들이 다시 인류에게로 되돌려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독교 신학자들과 신학대학, 개신교 교회와 기관들이 뜻을 모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천 년의 지구를 일구는 일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기후위기 기독교신학 포럼'을 발족하려 한다"고 알렸다.
포럼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가져올 지구적 변화와 재난적 상황에 대처할 전향적 인식 전환 및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신학을 중심으로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독려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기후위기에 대한 신학적 진단과 대응을 모색하는 월례포럼 개최, 온실가스 감축 모범사례에 주는 '하늘시민상' 제정, 포럼의 노력과 활동 방향을 담은 '기독교 그린 리포트'를 펴내기로 했다.
이 단체는 함께 낸 선언문에서 "이제 기후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10년 남짓 시간 동안 우리는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이 0.5℃ 이하가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신교 선교·시민·환경단체들이 주축이 된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도 내달 중순 발족을 앞두고 있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와 성서한국을 비롯한 사회선교단체, 한국YMCA전국연합과 YWCA연합회 등 시민운동 진영, 녹색교회 네트워크 및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환경단체들은 18일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출범 준비 간담회'를 연다.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비상행동이 나아갈 방향과 조직을 구상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
간담회를 준비한 주최 측은 "비상행동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후위기를 알리고, 시민들과 정부, 교계의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된 연대조직"이라며 단체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선교·시민운동·환경단체들도 내달 '기후위기 비상행동' 발족 개신교계에서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의 배경으로 전 지구적 기후변화를 지목하면서 개신교 각계 단체와 기관들이 대안을 찾기 위한 연대체 꾸리기에 나섰다.
성공회대와 연세대 신학대학원, 장로회신학대, 한신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크리스찬아카데미 등 20여 국내 개신교계 대학과 단체, 교회 등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 출범식을 연다.
이 연대체는 미리 배포한 취지문에서 "최근 기후변화의 상당한 징후들이 다양하고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인류가 성장과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지구와 그 안의 생명들에게 자행했던 만행들이 다시 인류에게로 되돌려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독교 신학자들과 신학대학, 개신교 교회와 기관들이 뜻을 모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천 년의 지구를 일구는 일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기후위기 기독교신학 포럼'을 발족하려 한다"고 알렸다.
포럼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가져올 지구적 변화와 재난적 상황에 대처할 전향적 인식 전환 및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신학을 중심으로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독려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기후위기에 대한 신학적 진단과 대응을 모색하는 월례포럼 개최, 온실가스 감축 모범사례에 주는 '하늘시민상' 제정, 포럼의 노력과 활동 방향을 담은 '기독교 그린 리포트'를 펴내기로 했다.
이 단체는 함께 낸 선언문에서 "이제 기후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10년 남짓 시간 동안 우리는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이 0.5℃ 이하가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신교 선교·시민·환경단체들이 주축이 된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도 내달 중순 발족을 앞두고 있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와 성서한국을 비롯한 사회선교단체, 한국YMCA전국연합과 YWCA연합회 등 시민운동 진영, 녹색교회 네트워크 및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환경단체들은 18일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출범 준비 간담회'를 연다.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비상행동이 나아갈 방향과 조직을 구상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
간담회를 준비한 주최 측은 "비상행동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후위기를 알리고, 시민들과 정부, 교계의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된 연대조직"이라며 단체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