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체 매립지 후보지' 영흥도 관할 기초의회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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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자체 매립지 지정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2025년부터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인천 지역의 자체 폐기물매립지 후보지로 영흥도가 결정된 가운데 관할 기초의회도 계획을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 옹진군의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화력발전소로 피해를 겪는 영흥도를 혐오시설인 매립지 후보지로 지정한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옹진군의회는 "천혜의 섬 영흥도는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환경 피해 등으로 주민 갈등이 심화했고, 상호불신으로 분열되기도 했다"며 "또 다른 혐오시설이 조성되면 환경 파괴는 물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 매립지 조성의 핵심은 지역 주민들의 수용 여부"라며 "영흥도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옹진군의회는 "영흥도 주민들 간 갈등을 유발한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인천시에 요구했다.
인천시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의1 민간 법인 소유의 89만5천㎡ 부지를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인 '인천에코랜드'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인천시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이용을 2025년에는 끝낸다는 방침에 따라 1천400억원을 들여 에코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만8천500㎡ 규모로 2024년 말 조성될 에코랜드는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땅에 묻는 기존 직매립이 아닌 지역 내 소각장에서 처리된 생활폐기물 소각재나 불연성 폐기물을 묻는 방식이어서 40년가량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주변에 미치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외부와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에코랜드가 들어서는 영흥도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영흥도 주민들은 분진이나 악취 등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인천시 옹진군의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화력발전소로 피해를 겪는 영흥도를 혐오시설인 매립지 후보지로 지정한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옹진군의회는 "천혜의 섬 영흥도는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환경 피해 등으로 주민 갈등이 심화했고, 상호불신으로 분열되기도 했다"며 "또 다른 혐오시설이 조성되면 환경 파괴는 물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 매립지 조성의 핵심은 지역 주민들의 수용 여부"라며 "영흥도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옹진군의회는 "영흥도 주민들 간 갈등을 유발한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인천시에 요구했다.
인천시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의1 민간 법인 소유의 89만5천㎡ 부지를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인 '인천에코랜드'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인천시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이용을 2025년에는 끝낸다는 방침에 따라 1천400억원을 들여 에코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만8천500㎡ 규모로 2024년 말 조성될 에코랜드는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땅에 묻는 기존 직매립이 아닌 지역 내 소각장에서 처리된 생활폐기물 소각재나 불연성 폐기물을 묻는 방식이어서 40년가량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주변에 미치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외부와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에코랜드가 들어서는 영흥도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영흥도 주민들은 분진이나 악취 등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