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의약품 '알부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조달사업을 통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SK플라즈마는 올해 6월 나토 조달청의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에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알부민은 신증후군과 간경변증 등에 의한 저알부민 혈증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혈액제제로, 국내 제약 기업이 나토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SK플라즈마는 설명했다.

알부민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오랜 내전으로 필수의약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현지 군대와 경찰에 제공된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공급을 통해 SK플라즈마 혈액제제의 우수성을 입증한 만큼 향후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라즈마, 나토 조달 혈액제제 의약품 '알부민' 수출 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