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제주도 체육지원팀장 "코로나19 방역 준칙 마련 안심 훈련"

"제주도민과 전지 훈련 선수단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과 방역 매뉴얼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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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제주도 체육진흥과 체육지원팀장은 국내 전지 훈련 수요가 제주로 집중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에 중점을 두면서 전지 훈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안전한 시설 방역관리를 위한 훈련시설 입장 인원 및 이용 시간제한', '훈련팀에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 의무화' 등의 방역 수칙을 소개했다.

도 생활방역위원회는 초·중·고교 엘리트 선수 및 일반부, 프로팀에만 전지 훈련 시설을 허용했다.

김 팀장은 이에 따라 "실외는 최대 100명, 실내는 최대 50명까지만 입장 가능하며 훈련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또 모든 훈련장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손 소독, 문진표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밖에 선수단 내에 방역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제주 체류 기간 하루 2회 이상 구성원의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도에 제출하도록 했다.

김 팀장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시설 이용을 제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도에서는 선수단 수송 차량을 지원하고 종목별 훈련리그 운영 및 심판 지원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를 얻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제주에서는 스포츠과학센터, 서귀포시 트레이닝센터 등이 마련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부상선수를 위한 상해보험 가입, 운동 프로그램 지원도 있다.

김 팀장은 "내년 개최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과 연계해 제주가 참가팀의 베이스캠프 및 최종 훈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도 체육회를 중심으로 자매결연도시에 대해 우선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는 "도의 유치 전략과 함께 제주의 자연환경에 맞는 스포츠 관광 수요를 창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동시에 체육시설 인프라도 확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