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3일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수 지사, 김선배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 연구센터장, 전문가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2014년 12월 '경남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처음 수립되는 5개년 중장기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등 정부정책과 경남형 뉴딜, 동남권 발전 전략 등을 종합한 산업구조 개편 방안을 도출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은 경남테크노파크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용역을 끝내고 내년 초 도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경남 지역 산업경제 구조 변화 진단과 처방, 산업구조 개편 전략과 전략 산업 선정, 지역산업 혁신 발전 비전과 전략, 전략산업 육성 전략과 민관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이 주로 담겼다.

산업연구원은 경남 산업생태계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10대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친환경 스마트 조선산업, 첨단항공기 부품산업, 미래형 자동차부품 산업, 그린 에너지산업, 스마트 의료부품바이오산업, 부품소재산업, 지능형 기계산업, 나노 융합, 지능형로봇산업, ICT 융합 유닛산업이 포함됐다.

뉴딜 핵심 전략산업으로는 그린뉴딜 분야에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모빌리티)산업과 그린 에너지산업(해상풍력·수소), 디지털뉴딜 분야에 바이오헬스산업, 디지털 그린 융합 뉴딜 분야에 스마트그린 산단이 각각 선정됐다.

산업연구원은 경남과 부산, 울산의 산업구조를 분석해 동남권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산업군을 찾는 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번 연구는 경남의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계획"이라며 "지역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전략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연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